대부업체, 상한금리 3차례 낮췄지만 순익은 '증가'

입력 2015-09-14 07:31  

2010년 이후 3차례에 걸쳐 대부업계에 적용하는 법정 상한금리를 낮췄지만 대형 대부업체들의 순이익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이 14일 국회 정무위 김영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대부업체 수익현황 자료를 보면 상위 20개 대부업체의 순이익은 지난해 50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 순이익(3175억원)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는 대부업 상한금리를 2010년 연 49%에서 44%로, 2011년 39%로, 지난해 34.9%로 내렸다.

그때마다 대부업계는 "도저히 수익을 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대형 대부업체에서만큼은 실상이 딴판으로 확인된 것이다.

업계 1위인 아프로파이낸셜의 순익은 2009년 1194억원에서 지난해 989억원으로 줄었지만 2위인 산와대부는 1316억원에서 1678억원으로, 3위인 웰컴크레디트라인은 105억원에서 335억원으로 늘었다. 4위인 미즈사랑 대부는 같은 기간 -24억원에서 8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5위인 리드코프는 140억원에서 338억원으로 순익이 증가했다.

김영환 의원은 "대부업 상한 금리를 최대한 내려 서민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면서 "올해 말로 일몰이 도래하는 상한금리도 현재 추진되는 29.9%보다 더 낮출 여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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